대학은 학문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. 게이오대학 창립자인 후쿠자와 유키치(福澤諭吉)는 ‘실학’ 즉 사이언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.
현재, 지구사회는 해결해야 할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. 특히 인구의 저출산 고령화, 자연 현상・정치경제 현상의 양면에서 발생하는 리스크의 증대와 새로운 가치 창조는 지구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묻는 큰 과제이다. 게이오대학에서는 ‘초(超)성숙사회의 지속적 발전’을 추구하기 위해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는 ‘장수(Longevity)’, ‘안전(Security)’, ‘창조(Creativity)’의 세 가지 클러스터를 설치하고, 대학 전체의 예지를 결집해, 학부・대학원의 틀을 넘는 연구를 추진해 과제 해결에 도전한다. 이 모든 것은 이미 일본 사회가 직면한 현저한 과제이며, 일본에서 나온 해결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게이오대학의 국제 공헌도를 높여 나간다.
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클러스터를 배경으로 해외 연구자를 초청하는 크로스・어포인트먼트 제도, 테뉴어 트랙 제도, 연봉제도 등의 인사제도 및 해외 부지도교수제, 영어로만 이루어지는 학위 취득 과정 등의 교육 제도를 학장 해 나감으로써, 질 높은 국제화를 가속시킨다. 또한, 고도의 연구가 교육에 활용되고 더 나아가 의미 있는 연구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만듦으로써 연구 역량과 교육 역량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.